새로운 문이 열린들,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 (2026-10-06)

새로운 문이 열린들, 그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 (2026-10-06)
새로운 문이 열린들, 그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 (2026-10-06)

평소에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게 되는 경우

우리는 누구나 평소에 보고 싶은 것들만 보고 살아간다.
내가 새로운 것을 보거나 깨닫게 되었던 상황들에 대해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대리숙달 경험)
– 내가 직면해 있는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음과 동시에 지금도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조언을 해주는 경우.
– 누군가의 조언이나 경험, 그리고 콘텐츠를 통해서 새롭게 세계관을 확장 시키게 되는 경우.

(뜻밖의 상황이나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 경우)
– 경험 회고를 통해서 기존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새롭게 인지되는 경우.
– 갑자기 질병을 얻거나 뜻하지 못했던 사건이 생겨서 일상의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경우.

내가 평소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보게 되었던 경험..

1) 인도 히말라야 인근의 판공호를 여행하던 20대 시절.
자연의 위대함, 그리고 새로운 경험이 주는 인생의 즐거움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수년간 한량과 같은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던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보다 재미가 없는 것들은 모두 흥미가 떨어지게 되었다.

2) 뜻밖의 상황에서 마셔본 완벽한 술
이후로 늘 완벽한 상황을 재현하고자 수 많은 시도를 해보았지만 결코 그런 상황은 찾을 수 없었다.
이후로 최대한 비슷한 상황을 재현해보고자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음식을 탐하고 억지로 흥을 돋구려 했지만 그 잔치기운을 만들기는 어려워, 그 비슷한 기분이라도 내기 위해 술만 지독하게 마셔대었다.

3)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몰입 했던 기억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매우 힘들고 고단했던 교육을 마치고 영상 배우러 가던길.. 무심코 찍었던 사진과 대화의 기록.
그 찬라의 순간에도 그 순간을 기록하고 싶었던 순수함과 노력..
덕분에 이후에 나는 내가 얼마나 퍼포먼스를 좋아하는 사람인지, 그리고 얼마나 엉뚱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보게 되는 경우 나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었는가?
– 새로운 경험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새로운 실행 동력을 얻게 되었다. (동기부여)
– 때로는 양면성을 갖고 있는 나 자신과 내면소통하여 스스로를 쓰다듬게 되는 위로가 되기도 했다. (내면소통)
– 때로는 완벽했던 무엇가를 잊지 못하고 포기하거나 방황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방황)

새로운 문이 열린들,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
Even if a new door opened, no one could enter.


나의 여행에 대한 탐닉은 결국 끝을 내지 못했다.
세상에 나를 완벽하게 만족 시켜주는 그런 상황은 인생에서 거의 만날 수 없는 일이었다.
즉, 새로운 세상을 알았지만 나는 결코 도달할 수 없었고 그 언저리의 분위기를 흉내만 내는 것들로 늘 만족해야 했다.

나의 술에 대한 탐닉도 결국 끝을 내지 못했다.
뜻밖의 상황에서 겪었던 술자리를 경험하고자 수 많은 술들에 도전 했지만,
그 분위기를 흉내만 내었을 뿐, 나는 결고 그 경지에 도다를 수 없었다.
즉, 그 상황은 기억속에서만 있는 상황이었다. 새로운 맛과 느낌을 알았지만 나는 결코 다다를 수 없었다.

치열했던 내 과거의 어떤 상황도 나에게 훈장이 아니었다.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과거사진은 억지로 사진을 들추고, 또 억지로 기억해야 어떤상황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내 기억속의 구석에 있었다. 또 그것이 그렇게 귀중한 것이었나 할 정도로 생각도 상황도 많이 바뀌었다.

다만, 경험으로 인한 체화된 기억 (Embodied Memory) 내 몸 어딘가에 남아있다.
그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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