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omy Hong Kong (2026-10-29)
우리는 왜 악을 응원하게 될까?
홍콩에는 원주민이 살고 있었다. 그리고 훗날 나라의 영토가 되었다.
그리고, 영국으로, 일본으로, 그리고 또 다시 영국으로, 그리고 중국으로..
이렇게 수없이 주인이 바뀌었다.
– 1842년: 제1차 아편전쟁 이후 청나라가 홍콩섬을 영국에 할양.
– 1860년: 제2차 아편전쟁 이후 청나라가 구룡반도 남부를 영국에 추가 할양.
– 1898년: 영국이 청나라로부터 신계 지역을 99년간 조차.
– 1941~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이 홍콩을 점령.
– 1945~1997년: 일본 패전 이후 영국이 홍콩의 식민통치를 재개.
– 1997년~현재: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되고,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편입.
누구것도 아닌 지역을 서로 자기가 주인이라 불러왔다.
원주민이 살던 홍콩은 아무것도 없는 어촌마을이었다. 그리고 이를 기억하는이는 거의 없다.
영국이 홍콩을 지배할 때, 홍콩은 가장 찬란한 시기를 보냈다.
홍콩입장에서 영국은 점령군이었고 침입자였고, 그 침입은 1997년까지 이어진다.
그런데, 우리는 점령군이 지배하던 홍콩의 찬란한 시기를 그리워한다.
그 이유는 점령군 이었지만 해당 도시에는 ‘자유’와 ‘번영’이 있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