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걱정이 너무 많아 (삶의 모든 고민이 사라지는 좋은 심리 습관) 독서후기
나는 평소에 걱정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걱정을 만들어서 하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 업무와 관련된 것들의 경우에는 더 집착하는 편이다.
이번에 읽게된 ‘나는 걱정이 너무 많아’라는 책은 나와 같은 걱정주의자에게 딱 알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직장에 다닐 때에도 월요일이 다가오지도 않았는데 차주에 발생할 업무들을 미리 걱정했던 사례들이 정말 많다.
그리고, 월요일에 다가올 업무들이 겁이나서 주말에 홀로 출근을 하거나 집에서 업무를 했던적도 많다.
그런데, 이런 생활이 2-3년 정도 흐르면서 느끼게 된 것이 있다.
미리 걱정을 한다고 해서 업무가 줄어들지 않는다.
걱정한 일들을 미리 처리하면? 결국 또 다른 업무들이 생기고 이런 상황들은 계속적으로 반복이 되는 것 같다.
20대에 풀로 카드대출을 받아 자영업을 했던 경험 때문에 ‘절실함’과 ‘성실함’은 어느정도 루틴이 잡혀 있어서,
나름대로 비즈니스를 잘 이끌어오고 있지만, 여전히 걱정을 사서 하는 습관 때문에 가끔은 심신이 지칠때가 있다.
그리고, 번아웃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끔 지칠 때,
하는 것들을 좀 내려놓고 쉴까 싶기도 하지만 여전히 내머릿속에 가득차 있는 업무 걱정 때문에,
몸은 쉬더라도 항상 생각은 사무실 책상앞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이분법적 생각도 강하고 ‘항상’, ‘반드시’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책에서는 항상과 반드시와 같이 이분법적인 생각을 하면 마음에 부작용이 생긴다고 말한다.
그 외에도 아래의 사례들을 언급하고 있다.
“흑백논리 라고도 하는 이 생각은 ‘한 달 안에 반드시 5kg을 뺀다’와 같은 생각입니다.
이분법적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열심히 노력해서 한 달 안에 4kg을 감량했다 해도
‘성공 혹은 실패’의 잣대만으로 판단하여 결국 자신을 실패자로 정의합니다.
완벽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이 생각이 우리를 파국으로 치닫게 하죠.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이분법적 사고를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 강박적으로 진행하거나,
마음을 벼랑끝으로 밀어버려서 도저히 해당 업무를 마무리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드는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루틴과 습관에 대해 나름대로 소소한 자부심까지 있었는데,
이런 생각들이 부작용이 생기는지는 처음 알았다.
뭐든지 과하면 탈이 난다.
성실하고 맹목적으로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내 몸과 마음도 챙기면서,
더 긍정적인 마인드로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자세히 보기>
나는 걱정이 너무 많아 (삶의 모든 고민이 사라지는 좋은 심리 습관)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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