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면서 생기는 헤어짐들..

‘성장’하면서 생기는 헤어짐들..

1. 사업하면서 만나는 관계에서도 ‘유통기한’이 있고 ‘헤어짐’이 있다고..
누군가 나에게 이야기 해줬을 때, 내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2. 창업 후, 처음 2-3년 동안 나는 꽤 어리석은 생각을 했다.
나에게 처음 사업을 알려준 멘토가 사업 초창기때 해준 조언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보경아, 사업가는 2가지 부류가 있다.
‘자산을 쌓으면서 가는사람과 잃으면서 가는사람..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것들을 놓치면 안되는데, 바로 ‘고객’과 ‘사람’이다.

3. 그간 주변사람들에게 잘하려고 정말 노력했다.
어떤날은 평소 고마운 선배를 찾아가 있지도 않은 고민을 풀어놓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고, 또 잔소리를 듣는것을 자청하며 그간 만나왔던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내 마음속에서는 뭔가 영업적으로 바라는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보다 나는 그저 ‘착한사람’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4. 사업 하면서 처음 ‘손절’이라는 것을 해본것은 평소 내가 자주 찾아뵙고 존경하던 선배였다.
업무상, 같이 협업을 해보자며 제안을 주시길래 왠지 불협화음이 날 것 같아서 2번이나 거절했지만,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하고 끌려간 것이 결국 ‘단절’로 이어졌다.

– 선배는 ‘파트너십’과 ‘윈윈’이라는 명목으로 나를 ‘병풍’처럼 여겼고,
– 이것들이 과해질 무렵 결국 ‘손절’로 이어졌다.
– 사실 비즈니스에서 흔히 있는 일들 조차 나는 마음이 여러서 이를 받아 들이기까지 수개월정도 걸렸다.

5. 그리고 ‘멘토’나 ‘조언자’와 멀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처음에는 숲처럼 풍성해보이고 나무처럼 단단해보이는 사람들도 가까이서 오래보니,
그저 나랑 똑같은 똑같이 사람이었다.

나에게 늘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고,
부족한 것을 배우려고 노력 하라고 했던분들이 조금만 어려운 과제들이 생겼을 때,
불평, 불만을 늘어 놓는 것을 보았을 때, 신뢰에 금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간극은 결국 서로를 멀어지게 만들었다.
‘멘토’는 성장해가는 ‘멘티’가 부담스러워지고,
‘멘티’는 ‘멘토’에 대한 ‘신뢰’가 예전만하지 못하기 때문에..

새가 성장하면서 알을 깨고 나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처럼, 우리 일상에서 흔히들 있는일이다.

6. 이렇게 사람들을과 하나둘 멀어질때마다 나는 많이 괴로워했다.
벌어지는 상황도 힘들었지만,
내가 잘못하는 것들은 없을까? ‘회고’하고 ‘복기’ 하는 과정이 더 괴로웠다.

그런 과정속에서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 한가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바로 ‘자기확신’이었다.

그리고, 자기확신은 선천적이기도 하지만,
‘마음근력’ 훈련을 통해서 후천적으로 성장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나를 더 믿고 나가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Goodbyes That Come With Growth

1. In business, relationships also have an “expiration date.”
   When someone told me this, I thought it would never happen to me.
   But I was wrong. It happened to me too.
2. In the first 2–3 years after I started my business, I had some foolish thoughts.
   I wanted to follow the advice of the mentor who first taught me about business.

He told me, “There are two kinds of business people:

• those who build their assets, and
• those who lose them.

While growing, you must never lose your customers and the people around you.”

3. I tried very hard to be good to people around me.
   Sometimes, I visited an older friend I respected and shared worries I didn’t even have.
   Sometimes, I asked for advice even if it meant being scolded.
   I did all this to keep my relationships.

Deep inside, maybe I also hoped for some business help.
But more than that, I just wanted to be seen as a “good person.”

4. The first time I had to “cut ties” in business was with a senior I admired.
   He suggested we work together. I said no twice, thinking it would not go well.
   But because I could not firmly say no, I got pulled into it, and that led to a break in our relationship.

• He treated me like a decoration under the name of “partnership” and “win-win.”
• When this became too much, I finally had to cut ties.
• In business, this is common, but my soft heart made it hard to accept. It took me months.

5. Sometimes I also grew distant from mentors or advisors.
   At first, they looked big and strong like a forest.
   But over time, I saw they were just people like me.

They told me to keep learning and to stay open to new things.
But when a hard challenge came, they only complained.
That’s when my trust started to break.

The gap between us grew.
The mentor felt burdened by the mentee’s growth.
The mentee no longer trusted the mentor like before.

It is a natural process, like a bird breaking its shell as it grows.

6. Each time I grew distant from someone, I felt pain.
   The situations were hard, but the harder part was asking myself:
   “Did I do something wrong?”
   Thinking and reviewing over and over hurt me even more.

Through this, I found what I was missing: self-confidence.

Self-confidence can be natural for some,
but it can also grow through “mental strength training.”

Now, the time has come for me to believe in myself more and move for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