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팔지 말고 가치를 팔아라 – 조기선
국내에서 마케팅 자동화를 가장 먼저 시도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제가 마케팅 분야에 입문하기 전이라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일설에 의하면 현재는 고인이신 황문진 대표님, 그리고 조기선 대표님이라는 말을 구전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글로벌에는 마케팅 자동화나 퍼널마케팅,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이 존재하지만 국내의 경우에는 유독 마케팅이 제한적입니다.
네이버 검색광고나 구글 검색광고, 그리고 상위노출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검색노출최적화에 해당하는 SEO 정도가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지난시기에 DRM (Direct Responce Marketing) 이라는 마케팅을 시도하신 분들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이 흔해진 방법이지만 단순히 웹페이지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상담문의를 남긴분들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하여 전자책을 제공하는 간단하지만 아주 강력한 마케팅을 시도했던 분들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케팅 자동화는 소프트웨어와 관련성이 높습니다.
즉, 테크놀로지 기반의 마케팅을 잘 하려면 소프트웨어를 잘 알아야 합니다.
이당시에는 지금처럼 글로벌화가 덜 되어 있던 시기이기 때문에 마케팅 자동화와 관련된 지식들은 주로 일본에서 넘어왔습니다.
따라서, 간다 마사노리와 같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마케팅이론과 함께 일본 소프트웨어들이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글로벌화가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미국과 인도에서 생산되어지는 고사양 소프트웨어들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일본에서 만들어진 게임이나 소프트웨어들이 강세였던 시기가 있었는데,
해당 도서의 저자인 조기선 대표님은 제가 전해들은바로는 일본 유학파 출신이셔서 일본에서 유행하는 마케팅 기법을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하신 분들에 해당합니다.
마케팅 자동화라는 분야에 대해 학습하다보니 10-20년전에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들을 먼저 하셨던 분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물건을 팔지 말고 가치를 팔아라>는 이런 맥락에서 읽게 되었고,
조기선 저자님의 마케팅과 세일즈에 대한 관점을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요즘은 워낙 마케팅 트랜드가 달라져서 실무에 도입 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는 않지만,
클래식하게 마케팅과 영업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던 도서였습니다.
난이도 : 2
대중성 : 2
인싸이트 : 4
몰입력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