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로 남는다는 것 – 12년차 마케터의 독서후기
속도와 효율을 중요시하는 제가 이렇게 오랜기간 한가지 책을 붙잡고 있는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이번에 리뷰 할 도서는 홍성태의 브랜드로 남든다는 것에 대해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속독에 익숙해져 있는 저는 대부분의 책을 1-2주 정도에 읽는 경우가 대부분은데,
해당 도서 만큼은 책을 읽는데 꽤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늦은 여름 멘토께서 해당 도서를 추천해주신 이후에,
브랜딩에 대해 고민하고 흔들릴때마다 책을 조금씩 읽어 갔던 것 같습니다.
사실, 홍성태 작가님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책을 읽게 되면서 알게 되었는데,
간단하게나마 약력을 정리해 봅니다.
홍성태 교수의 주요약력
학력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1982-1987)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1979-1981)
한양대학교 경영학 학사 (1973-1979)
주요 경력
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모비브 아카데미 대표교수
서울시 서울브랜드총괄관
한국마케팅학회 회장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한국디자인경영학회 부회장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부 교수
미주리대학교 마케팅학과 조교수
주요 저서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 (2022)
그로잉 업 (2019)
배민다움 (2016)
나음보다 다름 (2015)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2012)
마케팅의 시크릿 코드 (2010)
진솔한 현업 마케터의 리뷰
마케팅을 진행할 때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디지털 시대에 접어 들면서 ‘브랜딩’보다는, 트래픽 기반의 잠재고객 확보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마케팅에 있어서 ‘트래픽’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트래픽의 경우 초기에는 ‘양’이 곧 ‘질’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만 어느 지점이 지나가면서 트래픽은 상승하지만,
상담문의와 같은 전환이 정체되는 시기가 다가오게 되는데, 바로 제가 브랜딩에 관심을 갖았던 시점입니다.
시중에 브랜딩과 관련된 정보를 얻으려면? 정말 정신이 혼미합니다.
누군가는 ‘메시징’과 ‘포지셔닝’이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비주얼 디자인을 하는 컨설턴트는 로고 디자인이나 시각적인 비주얼 브랜딩이 가장 먼저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마케팅 분야에서도 대규모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CRM이나 CX와 같은 고객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10년이 넘는 기간 마케팅 최전방에서 업무를 해왔지만,
스스로가 브랜딩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책을 통해서 브랜딩의 개념 만큼은 명확하게 이해가 된 것 같습니다.
브랜딩은 고객과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향’이고 전투로 비유하자면?
‘전략기지인 커멘드 센터’가 됩니다.
그리고, 마케팅 활동이란?
전방위에서 브랜딩의 활동을 지원 할 수 있는 수 많은 폭격과 같은 활동으로 설명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일즈란?
비즈니스의 최선전에 해당하며 보병들이 적군에 침투하여 깃발을 꽂듯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는 수익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홍성태 교수님이 사업가가된 제자와 함께 브랜딩에 이야기를 나누는 다양한 내용들을,
말하듯 풀어내는 구어체의 형태로 작성 하였는데 쉽게 풀어서 작성했기 때문에 잘 읽히지만,
내용이 꽤나 묵직해서 개념을 소화 시키려면 책을 덮고 몇분정도는 곱씹어봐야 하는 도서인 것 같습니다.
저도 해당 도서를 <읽었다> <덮었다> <생각했다>를 반복해서 2달여 기간동안 읽었기 때문에,
책이 꽤 너덜너덜해진 것 같습니다.
브랜딩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이 있으시다면? 해당 도서를 참고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