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주 CC 라운딩 후기 (2024.07.02)

남여주 CC 라운딩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며칠 전에 다녀온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남여주 CC 라운딩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30대 후반의 골프를 사랑하는 남자로서써 오랜만에 찾아간 남여주 CC에서의 라운딩이 정말 즐거웠기에 그 경험을 자세히 나눠볼까 합니다.

골프장 소개

남여주 CC는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퍼블릭 골프장으로, 경기도 여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최근 라커 시설이 대폭 개선되어 더 쾌적한 환경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남여주 CC는 저렴한 그린피와 잘 관리된 코스 덕분에 한때 ‘로또 골프장’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주인이 바뀌면서 예전만큼 저렴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코스의 변별력과 관리 상태는 여느 회원제 골프장 못지않게 훌륭합니다.

코스 구성

남여주 CC는 마루, 누리, 가람 세 코스로 이루어진 27홀 퍼블릭 골프장입니다.
각 코스는 순우리말로, 마루는 ‘정상’, 누리는 ‘세상’, 가람은 ‘강, 호수’를 의미합니다.
이를 영어로 번역하면 각각 마운틴, 밸리, 레이크 코스가 됩니다.
코스 이름들 덕분에 플레이하면서 각 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라운딩 후기

이번 라운딩에서는 가람 -> 마루 코스를 돌았습니다.
첫 티업은 아침 6시 20분으로, 우리가 첫 번째 팀이라 캐디분이 서둘러 주시길 독촉하셨습니다.
사실, 새벽 라운딩은 생각보다 선선해서 좋았습니다.

가람 코스 – 라운딩 기록

  • 1번 홀 (파 4, 약 300m): 드라이버가 잘 맞아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첫 홀부터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 2번 홀 (파 4, 250m):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심해 두 번째 홀부터 이를 실감했습니다. 언듈레이션이 많은 코스는 항상 도전적인 요소가 되죠.
  • 3번 홀 (파 5, 약 400m): 레드티 기준으로는 400m가 안 돼 쓰리온 했지만 퍼팅에서 스코어가 망가졌습니다.
  • 4번 홀 (파 4): 중간에 물이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린에서 퍼팅을 여러 번 했습니다.
  • 5번 홀 (파 3): 짧은 홀인데도 물에 빠져 해저드 벌타를 받았습니다. 물 앞에 서면 늘 긴장하게 됩니다.
  • 6번 홀 (좌도그렉, 파 4): 드라이버와 우드로 투 온 했습니다. 좌도그렉 홀은 항상 방향 조절이 관건입니다.
  • 7번 홀 (파 3, 110m): 여기도 물이 있어서 긴장했지만, 잘 넘기고 퍼팅 두 번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8번 홀 (파 4): 언듈레이션이 많아서 그린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대체적으로 길이가 짧은 편이라 투 온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 9번 홀 (파 5): 우드가 안 맞아 다섯 번 만에 그린에 올려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이대로 집에 가야 하나 싶은 전반 마지막 홀.

마루 코스 – 라운딩 기록

  • 10번 홀 (파 4, 약 200m 후반): 드라이버가 잘 맞아 순조롭게 진행했습니다.
    마루 코스는 가람 코스보다 언덕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더 쉬웠습니다.
  • 2번 홀 (파 4, 280m): 드라이버와 우드로 투온에 성공했습니다.
  • 3번 홀 (파 5): 넓은 페어웨이 덕분에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언듈레이션이 심하지만 페어웨이가 넓어 큰 실수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4번 홀 (좌도그렉, 파 4): 방향만 잘 맞추면 쉽게 그린에 올릴 수 있었습니다.
  • 5번 홀 (파 4, 280m): 좌도그렉 홀이었는데, 드라이버가 잘못 맞아 멀리건을 사용했습니다.
  • 6번 홀 (파 3, 125m): 물에 빠져 해저드 티에서 다시 쳤습니다.
  • 7번 홀 (파 5, 400m): 짧은 홀에서 쓰리온에 성공해 보기로 마무리했습니다.
  • 8번 홀 (파 3, 120m): 유틸리티 클럽으로 버디를 기록해 기분이 좋았습니다. 운이 좋았던 티샷과 퍼팅 덕분에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 9번 홀 (파 4, 300m): 드라이버와 우드로 파를 기록하며 라운딩을 마무리했습니다.

총평

남여주 CC는 다양한 코스와 잘 관리된 잔디 덕분에 만족스러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페어웨이와 그린의 상태가 매우 좋았고, 코스마다 변별력이 있어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했습니다.
특히, 퍼블릭 골프장임에도 불구하고 티잉 그라운드와 그린 상태가 뛰어나서 퍼팅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날씨도 좋고 코스 관리도 잘 되어 있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여주 CC를 방문해 보고 싶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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